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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나연!!!
오늘이 탐험 시작한지가 10일째 되는구나!!
비가 오다, 햇빛이 쨍쨍하다,
날씨는 변덕스럽다 하더라도,
우리 나연이 씩씩한 발걸음은 여전하겠지?

나연이 걸음걸음 내딛을 때마다,
무슨 생각들을 하면서 걸을까?
먹고싶은것?
빨리 행군이 끝났으면 하는것?
아님 집생각?
언니, 태현이, 엄마 아빠?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
자부심?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겠지?

힘든 과정속에서도 무언가 얻는것은 분명히 있겠지?
그것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해보렴.
아마 가슴 저 밑바닥에서 부터 벅차오르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나 자존감 아닐까?

사랑한다!! 나연아!
언제나 야무지고,
스스로의 일을 알아서 잘 하는 우리 나연이.
이번 행군도 야무지게 마무리 하리라 믿는다.

경복궁에서 보자.
활짝 웃는 모습으로...

엄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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