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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야!
네 모습이 찍힌 사진을 인터넷에서 엄마가 얘기해 줘서 봤다. 눈이 동그랗란 채 친구랑 아침을 먹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한편으로는 건강해 보이고 또 한편으로는 약간 살이 빠진 것 같기도 해. 하여튼 우연찮게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 너무나 반가웠다.
이제 안흥을 지나 이천, 여주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텐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땀을 많이 흘릴것 같다. 조금만 더 힘내라. 그리하여 9일날 서울 경복궁에서 만나자. 아빠는 걱정은 이제 안한다. 끝까지 힘~내거라. ^-^
2005년 8월 4일 오후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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