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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열기구도 타지?

by 박가현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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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아
정말 부럽다.

공부 한글자도 안해고 되고 ...
엄마 잔소리 하나도 안들어도 되고...
동생한테 열받지 않아도 되고...
학원버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테스트 받을 일 없고...

정말 부럽다.

그리고 열기구도 타다니...
엄마는 텔레비젼에 나오는 열기구 보면 저건 다른 사람 일이지 싶었어.
나나 우리 가족 중에 누가 타리라고는 상상도 못해 봤는데...
그런데 우리 딸이 열기구를 타네!?!?

가현이가 좋아하는 80일간의 세계일주에 열기구 타는거 나오지 않았나?
설마 열기구 탈 때에도 멀미할려나??
(옆에 게신 부장님께 여쭤보니까 비위 약한 아이들은 멀미한다고 하시는구나.
혹시 멀미약 남았거든 잠자기전에 미리 붙여 놔라.
귀미테는 원래 하루 전날에 붙여야 효과가 빵빵하거든)

밑으로 보이는 세상 장관일거야.
다른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걸 우리 가현이가 경험하는구나.
좋겠다.
가현이가 좋으니까 엄마도 좋네...불쌍한 보현이...
참.
보현이는 충농증이 심해져서 요즘 병원을 다니고 있어. 엄마가 큰 소리로 말해야지 작은 소리로 말하면 듣지도 못해요. 청력 검사를 하니까 비정상이란다. 약 부지런히 먹으면 낫겠지..

엄마 내일은 대전간다. 엄마 친구 만나러...
그리고 월요일에도 약속이 있는데 거기는 안가려고 .
만나고 싶은 친구가 있고 만나기 싫은 친구가 있나봐.
가현이는 이번 켐프에서 좋은 친구., 앞으로도 만나고 싶은 친구 많이 사귀렴. 저번 캠프처럼 친구들 잃어버리지 말고..(전화번호, 주소 꼼꼼히 잘 챙겨놔)

그럼 안녕.. 엄마가

추신 - 오늘은 더워서 많이 힘들겠다. 그래도 엄~~~청나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