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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고은이라는 처자 있소?

by 강고은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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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고은아,
참한 고은아!

오늘따라 파란 하늘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고
칠월의 땡볕은 숨김없이 내리쬐는데......
우리 고은이는 국토순례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기 위해
흘린 땀방울이 점점이 떨어져 있겠구나.

발길 닿는 곳마다
너의 생각 깊어지고
눈길 닿는 곳마다
너의 마음 넓어지니.

이 어찌 뜻깊은 행사가 아니겠느냐.

저 멀리~~
볼 수 있는 만큼
더 높이 !
더 멀리 ~~
날 수 있다는 말처럼

우리 고은이의 국토 대순례를 마치고 오면
곳곳의 향기 모두 머금고 오겠구나.

선생님은
우리나라,
살펴보면 볼 수록 참 편안하고 좋은 곳이 많던데.
넌 어땠니?

돌아오면
너에게 10분 스피치 시간을 주겠다!
그러니
가슴에 담뿍 담아 오도록!

가무잡잡해진 깡고은!
더 매력적인 모습이 되었을 것 같은데...
어때?
멋진 생각을 가진 남친이 눈길 보내지 않더냐? 후후후.
혹시 뜨거운 시선 때문에 고통스러운 건 아닌지....
또 걱정되네.

여리디 여린 몸매지만!
씩씩하게 마치고 오길 바라면서
이만!
충성!!
나아가자!!
(무슨 뜻인지 아니?)

-- 나라를 위하여!
아이들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

찬물 한잔 마시며 단결구호로 해 봄은 어떨까?

강고은!
넌 정말 멋지다!!!

성현주 선생님이 고은이를 보고 싶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