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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4 22:09

보고픈 재희

조회 수 224 댓글 0
왜이리도 시간이 안가는지 모르겠다.
빨리 시간이 가야 우리 재희를 빨리 볼수 있을텐데.
믿음직스러운 우리 재희를 빨리 만났으면 하는데.
더운데 수고가 많다.

이제 5일 있으면 재희 얼굴을 보겠구나.
갈때는 15일이 엄청나게 길게 느껴졌는데.
벌써 5일 밖에 안남았구나
재희가 벌써 10일을 해 냈다는 뿌듯함이 있지 않을까
오늘 두번째 엽서가 도착했다.
재우 엽서는 너무 간단해서 재미가 없는데,
재희의 글 솜씨는, 책을 많이 읽어서 일까
너무 너무 잘써서 엄마도 그곳에 같이 가 있는 느낌이든다.

몇일 안남았다.
재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걸어봐라
내가 없다면, 과연 나의 가족들, 나의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항상 어느 곳에서든지 필요한 존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해라.
같은 대대, 또는 옆의 대대원들과도 화합을 잘하는 재희가 되었으면 한다.

항상 사랑받는 재희가, 사랑할줄 아는 재희가 되었으면....


무지 무지 재희를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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