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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장군 광진아

by 박광진(16대대)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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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아...
지금은 늦은 저녁이라 낮동안의 행군으로 지친 몸을 쉬고 있겠구나. 힘들었지? 처음 네가 탐험대원으로 등록했다는 얘기를 들었을땐 그저 방학이면 더러 학생들이 참가하는 캠프 쯤으로 여겼었는데, 오늘 어머니가 다녀가시고 여기 사이트를 들러본 후로는 너희들이 얼마나 큰 체험을 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단다. 특히 몸에 맞지도 않는 우의를 입고 축 늘어진 어깨로 있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곤 웃었지만 오늘의 그 체험으로 훨씬 더 넓어진 어깨로 돌아올 너희들이,우리 광진이의 모습이 보이는거 같았단다.
광진아.....하고 네 이름을 부르는데 마치 오래 보지 못했던 아들을 부르는듯이 내 가슴이 짜~안 해온다. 아마 내게도 광진이만한 아들이 있기 때문이겠지? 참 내가 누군지 말을 안했구나.동녘이 엄마야...이리 말함 총명한 광진이는 기억하지? 미리 알았으면 우리 동녘이도 이런 귀한 체험을하게 했을텐데 조금 아쉽구나.
광진아.....
저기 긴의자 보이지? 며칠 지나면 밀양에,엄마 품에 돌아와 푸~욱 쉴 수 있게 긴의자 펴놓고 기다릴테니 조금 힘들어도, 많이 지쳐도 한번 더 힘내서 경복궁을 향해 서자...우리 화이팅 한번 외쳐볼까?
아자! 아자! 화이팅!
안 따라했지? 한번 더

아자! 아자! 화이팅!
씨익~ 동녘이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