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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맑은 날인데 왜 이리 걱정이되나?

by 박은원, 박예원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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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쾌했다.
비가 온 다음이라서 그런지, 먼지도 적고 아주 깨끗한 하늘을 보았다.
어제 전라북도는 심한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를 냈다. 그래서 맑은 하늘은
좋았지만, 우리의 딸들은 무더위를 이기고 , 행군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안스럽던지?
오늘 서울은 많이 덥더구나? 그래도 바람이 있어 그나마 밖에서 잠시 잠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행군하는 날씨는 아무래도 맑은 날이 별로 좋지 않다. 흐린 날이나 약간의 이슬비
내리는 날에 잔잔한 바람이 같이 해주면 가장 좋은 날이지.
오늘도 많이 힘들었지.
내가 생각하건데 오늘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래도 벌써 삼분의 2를 넘어갔으니 이 얼마나 대견하든지...
오늘 밤만 자면 5일 남는구나!
힘이 들지만 벌써 거의 완주를 했다고 생각하니 대견하기가 그지없다.

앞으로도 쉽지 않다. 태평양에서 태풍이 올러 오고 있다고 하니
(간접 영향을 받으면 시원하게 행군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길 기도해라)

경복궁을 생각하면서
내가 이 행군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은원, 예원이가 되었으면 한다...

건강을 생각하고.... 맛있는 팥빙수 먹을 날을 기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