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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장하다
건강하게 행군하고 있지
어깨며 허리며 발이며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힘들텐데...
한걸음 한걸음 종착점을 향해 걸으면서 뭘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지금의 고통과 고난이 인생의 커다란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현우의 모습을 그려본다
별다른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서 우리 현우가 꿋꿋하게 잘 생활하고 있다고 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아빠 회사분들은 현우가 굉장히 엄청 대단하다고 하더구나
아빠 엄마가 보낸다고 흔쾌히 이 여름에 국토탐험을 가서 고생하고 있다고
어른인 우리도 힘들텐데 돌아오면 많이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졌을 거라고 하면서 맛있는것 많이 사주라고 하더구나
일단 경복궁에서 만나서 진한 포옹부터 하고 점심을 먹고 목욕탕에 가자
그리고 저녁은 현우가 제일로 먹고 싶은걸 먹고
힘내라 현우야
이제 4일하고 반나절 남았어
원주에서 서울오는 길은 아빠와 한번은 갔다온 길일수도 있어
즐거웠던 생활을 생각하면 힘이 날거야
경복궁에서 건강하게 만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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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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