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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님 !! 안녕
사진에서도 아들 얼굴을 아직 보지 못해 많이 궁금하기만 하구나..
대장정 시작한지 벌써 11일째가 되었어..
이제 4일 뒤면 우리 아들의 검게 타버린 얼굴을 만나볼 수 있겠지..

빨리 보고싶다...
오늘 엄마는 집으로 올라갈꺼야
지학이도 경기도로 들어오고 엄마도 올라가니
지학이랑 같은 경기도에서 너를 느낄 수 있게 되어 엄만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고 행복해진단다...
이모도 같이 올라가는데 너 오는 날까지는 있을 수가 없어서
너를 볼 수 없음에 안타까워 울고 있어...ㅠㅠㅠ

경복궁에서 만났을 때의 장한 내아들의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구나...
우리 지학이의 마음이 얼마나 부쩍 커 버렸을까!!!

지학아...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장하고 자랑스런 내 아들!! 지학아
경복궁에서 우리 울며 웃으며 만나자꾸나..

장한 내아들!!
엄마가 꼬~~~옥 안아줄께.....


사랑한다 지학아,,,,♡♡♡♡♡
2005년8월5일 아침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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