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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영광을 위하여

by 김 동일 posted Aug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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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름이 해를 가려 시원한 날씨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대는것을 보니 엄청 찌는 날일것 같다.
우리 아들 행군하는데 너무 고생이 많구나.
고통이 클수록 희열은 큰것이란다.
힘든만큼 마음도 넓어지고 그만큼 너가 커나가는것이라 생각하고 꿋꿋이 참기 바란다.
보낸 편지 잘 받아 보고 있다.
아이스크림 음료수 무지많이 사 놓을께
오는날부터 선혁이 집에가서 게임하고 논다고?
그것은 안될말이지.
집에오면 깨끗이 구석구석 씻고 피곤에 찌든몸을 한숨낮잠으로 깨끗이 날려버리는거야.
그리고 너를 보고싶어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를 가야지.
거기 가서도 게임 생각을 못잊어버렸구나.
좀 잊어버리지.
며칠남지않은 여름방학인데 할일이 많을텐데.......생각좀 잘 하고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