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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일 남았다.

by 멋진 별동대 황동욱 posted Aug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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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 밤만 자면 보겠구나.
아빠랑 날마다 손꼽고 있지.
얼굴이 햇볕에 그을려 새카맣겠구나.
몸은 힘들지 않은지, 어디 다친 데는 없는지.
걱정을 하면 아빠가 엄마를 안심시켜 주곤 해.
우리 아들 오면 뭐 맛있는 거 해 줄까?
일단 꼬옥 안아 줘야지.

아빠는 오늘 서울 가셨다.
아마 일 끝나고 화요일날 너랑 같이 내려 오실거야.
아빠는 서울에서 하루 자고 오신다지만,
엄마는 얼른 하루라도 빨리 아들 보고 싶어.
네 생각은 어때?

할머니껜 엽서를 썼는지 모르겠구나.
조금만 날씨가 궂어도 동욱이 어떻게 될까, 바로 전화하고 걱정하신단다.
아직 며칠 남았으니 할머니께 엽서 보내 드려라.

** 할머니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LG 아파트 108동 901호 우 화자

욱아,
많이 덥지?
며칠 남지 않은 일정.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게 엄마품으로 오너라.
사랑한다, 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