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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민호 안녕? 현주누나야.

아까 너희들을 생각하며 긴 긴 편지를 썼는데 날아갔더라.. 그래서 이 누나는 울고 싶었어...ㅠ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쓰는 중... ㅎㅎ

하루에도 몇번씩 우리 한별이와 민호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누나도 이렇게 너희가 보고 싶은데 너희의 부모님은 오죽하실까?

힘들어서 가끔씩은 주저앉아버리고 싶겠지? 별별 생각이 다 드는구나.

그리고 할아버지가 너희를 그렇게 찾으신다는 소문이 전국에 쫙 났더라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줄줄 날 만큼 더운 오늘 같은 날 열심히 걸었을 한별이와 민호가 누나는 너무 대견하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아까 사진 올라온 것도 보고 음성사서함도 봤는데 한별이만 녹음을 했더라고... 민호 목소리도 곧 올라오겠지?

한별이가 말하는게 다른 애들에 비해 차분하고 의젓하고 씩씩해서 누나는 놀라버렸어.

벌써 중학생 같더라니까.. 아무튼 잘 지내는 거 같아서 안심이 되더라고.

민호는 아까 사진으로밖에 못봤는데 조금 힘든 표정이어서 걱정이 된다.

한별이 형이랑도 같은 조가 아니던데... 많이 힘들지?

그래도 우리 민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

다른 애들보다 체격도 좋고 씩씩하니까 잘 할거야. 권선수 힘내삼~~^^

가장 좋은 것은 현재를 즐기는 거지만, 그게 잘 안되고 마냥 힘들 때는 다녀와서 할 즐거운 일들을 생각해보렴.

모든 일엔 끝이 있는 법이잖니.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배가 아무데도 가지 않고 가만히 항구에 정박해 있으면 풍랑을 만나 부서질 염려도 없고 아주 안전하겠지.

하지만 배는 그러라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너희들도 잘 알 거야.

장애물과 끊임없이 부딪히고 싸워서 목적을 달성하는 거... 의미있는 일이잖아.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현재의 시련(?)을 잘 극복해내렴.

누나가 저번 편지에 장난으로 그까이꺼 대충 완주하란 말을 하긴 했어도

아이가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힘든 일이 하루 40km 걷는 건데..

그걸 며칠동안 하는 너희들은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거란다.

알겠지?

힘들어도 씨~익 웃어넘겨버리는 정도의 쎈쓰를 갖추자고...

너희들의 하루하루가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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