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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에서 너의 모습을 보고서
아빠도 엄마도 넘 반가웠단다.
오늘은 31일 (일요일)에 쓴 너의 엽서가 첨으로 도착한 날..
넘 반가워 거짓말 쬐금 보태면 10번을 읽었을껄..
할머니도 보시고 할아버지도 보시고 기뻐하셨단다.
아빠는 아직 퇴근 전이므로 아직 보진 못했지만 소식은 진즉 전해 주었지..
민준인 저에 대해서 한 마디도 없다며 궁시렁 궁시렁...
너의 엽서를 본 순간 눈물이 핑 돌더라..
물도 썬크림도 못 챙겨 보내줘서 내내 속상해 하고 있었는데
엄마 맘을 안심 시켜준 너의 글을 본순간 고마워서...
경복궁에서 멋진 모습으로 만날날을 많이 많이 기다리고 있단다.
힘내서 또 힘내서 열심히 걷길 바란다.
너를 보내려고 맘 먹었을 때
너가 가서 걷는 동안 엄마도 여기서 너 만큼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운동을 하려고 했었는데 날마다 할머니 할아버지 병원에 복지관에 정신이 없어서 뒷산 한번 제대로 못 가다가..
오늘 저녁에 맘먹고 뒷산 갔다가 동네 한바퀴를 했는데
날씨가 넘 더워서 어느 순간에 힘이 쪽 빠지는 거야..
오늘 길에 가게에서 미에로 화이바 큰거 한병사서 다 마시고 집에 와서 생수 한 컵 들이키고 나니깐 겨우 정신이 들더라..
그러다가 우리 용준이 얼마나 고생할까 다시 한번 걱정....또 걱정...
내일은 제발 선선한 바람 불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자야겠다.
지치고 힘들겠지만 힘내자 ..화이팅...
엄마가 항상 너의 맘속에서 너에게 힘을 줄께..
가방속 엄마 사진이 너에게 힘을 잔뜩 줄꺼야..
멋진 자연을 즐길줄 아는 멋진 사나이가 되길..
잘 자렴... 만나면 맛있는 팥빙수 실컷 먹자...
안녕...아들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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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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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94
26029 일반 또 불러 보는구나! 임경태 2005.08.02 179
26028 일반 좋기도 하다가 나쁘기도 하다가(?) 권한별,권민호 2005.08.02 179
26027 일반 비가와서 걱정이다 박상재 2005.08.02 179
26026 일반 마음으로의 행군 김용준$$ 2005.08.03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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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3 일반 자랑스런 아들 오병욱 ! (3연대 5 대대) ★오병욱★ 2005.08.04 179
26022 일반 27대대 문희수군에게.... 문희수 2005.08.04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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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0 일반 롯데월드냐, 국토횡단이냐? 유준재 2005.08.04 179
26019 일반 보이지 않는 우리 딸 나연에게 강 나연 2005.08.05 179
26018 일반 지오가 보고싶은데.... 서지오 2005.08.05 179
» 일반 용준 엽서 받은 날 조용준 2005.08.05 179
26016 일반 8월9일광화문대첩 손대선 2005.08.06 179
26015 일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라. 정원도 2005.08.07 179
26014 일반 집으로... 김 소연 2005.08.07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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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2 일반 내일이면오내? 서유현,서도현 2005.08.08 179
26011 일반 사랑하는 누나 윤소휘 2005.08.08 179
26010 일반 권한별 권민호에게 조균,조혜원엄마 2005.08.09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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