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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아들 수환/수민아

by 김 수환,김 수민 posted Aug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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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수환,수민아

이제 도착일까지 4일밖에 안 남았어...

많이 힘들지... 그래도 참고 끝까지 완주하는 우리 아들들 보니

아빠는 고맙고 대견스럽고 한편으로는 너희들에게 미안하네...

아마 아빠는 지금 너희들이 하고있는 국토횡단을 하라면 안 했을거야

수민아 편지 잘 보았어 땀띠 많이 났다고... 다음부터는 땀띠약도 수민이

말처럼 빼먹지 않고 잘 챙길께, 미안해....

수민아 눈은 가렵지 않니? 걱정이 많이 되네...

수민아 형은 사진이 자주 올라 오는데 수민이 모습은 안 보이니까

앞으로는 형하고 가까이 있어. 우리수민이 모습 형하고 같이 쉬고 있을 때

사진 한 번보고 안 보이니까 속상하다 얼굴 보고 싶은데....

수환아,수민아 조금만 참고 서울에 올때까지 힘내고

우리 수환이,수민이 아빠가 맛있는거 많이 사 줄께 화이팅하자!!!!!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