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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받았다.. 성훈아..!!

by 오성훈 posted Aug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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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우체국에 가는 길에
성훈이 엽서를 받았지...
제법 커진 성훈이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엄마는 마음이 부뜻하더구나...!!
많이 걸어서 발이 붓고 물집이 잡혔겠지만..
그래도 정신과 마음 속으로 즐거운 여행이었다면
이번 캠프는 성공한 거란다...!!
육체적 고통이야 시간이 흐르면 금방 없어지지만,
좋은 추억과 일들은 오래오래 기억 되니까 말이다..!!

내일은 할머니께도 전화를 드려야겠다..
성훈이가 아주 잘 하고 있다고... 그럼 기뻐하시겠지..!!
성훈아.. 이제 정말 며칠 안남았구나..!!
지금껏 해온 것처럼 홧팅해서 끝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만나자꾸나...!!
엄마랑 아빠가 미리 꼭 나가 있을께.. 걱정하지 말고..!!
그럼 끝까지 아자아자 홧팅 성훈!!!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