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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는 매일 소식 전해주는 대장님이 몇몇 대대원들의 사진만 먼저 올려 주고 하루 탐험 활동 내용을 늦게 올려주었더구나
대장님 탐험 일지 내용에서 우리 아들이 오늘 힘들게 행군했구나, 아니면 재있었겠구나, 아니면 다소 여유가... 하고 짐작을 한단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오늘이 더워서 행군하기에 최악이었다고?

아들 잘 견디고(지내고?즐기고? ) 있지?

다른 아이들의 인터넷 편지 내용을 보니 다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또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맛있는 것 , 시원한 것 많이 먹고 싶어요. 친구 많이 사귀고 꿋꿋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등등 대견한 말들이 많만더구나. 이러한 말들 이 우리 아들의 말이려니 생각한단다.
민열아, 강원도에서 경기도의 도경계를 넘는 탐험활동 사진 한 컷에 나와 있는 너무나 환하게 웃는 몇몇 대원들의 표정에서 저 표정이 우리 아들의 표정이려니 생각해도 괜찮을까?

아들, 이번 탐험이 실보다 득이 많은 탐험었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 며칠 남지 않았네. 힘내라.
아자아자 화이팅!

참 성원이 엽서는 다시 석장이 도착했다는데 우리 아들의 엽서는 왜 집을 못찾을꼬?

아들의 얼굴이 가물가물 하여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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