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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편지를 읽고 수호를 그려본다

by 신수호 posted Aug 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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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강원도를 뒤로하고 경기도를 입성한것 정말 고생많았구나
수호야 고개길을 올라갈때의 힘든 등정 그리고 내리막길의 편안함과 그늘의
고마움등 주변에서 접하는 사소한 것들의 고마움을 예전엔 몰랐지?
우리모두 감사하는 생활에서 많이 떨어졌는데 멋진 수호는 이번에 느꼈으리라
믿는다 이제 몇일 안남았구나 그런데 기온은 너무 덥구나 그제와 어제 아빠도
낮에 회사 업무차 다니는데 수호가 생각나더구나 이 더위에 수호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걸을까? 발은 물집이 생기지 않았나? 자외선 차단크림은 발랐을까?
물론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들이 자꾸 생각되는구나
경복궁에서 만날때 아빠와 엄만 네가 말한 밀키스와 치킨을 준비해서 수호를
기다릴께 !!
아들아 이번 행군에서 네 스스로를 몇일 안남았지만 많이 더욱 많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앞으로 네가 살아갈 많은 날들 이번 행군에서 느낀것들이 네게는
엄청난 도움이 될거라고 아빤 믿는다 양평근처에 있을 네 모습을 그려보면서
아빤 경복궁의 만남을 예상하면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