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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와 씨름하는 나의 아들 최 낙권(18대대 )

by 최낙권 posted Aug 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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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도!
그래 이제 정말 올 여름의 최고 피크인가보다
그냥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너는 걷는다고 고생이 말이 아니겐네
그래도 참고 견디야 한다. 세상 살이가 어쩌면 그보다 더 험난 할지도 모르거든
그정도는 남자로서 충분히 견뎌 이겨야 된다고 아빠는 생각한다.
이제 3일남았네 군대말로 하면 그냥 개겨도 국방부 시계는 돈다고(즉 끝날때가
다 되었다는 은어다) 할 시점이다. 원래 시작과 끝 날때가 안전사고에 최고 위험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이 풀려진다고 할까.(대원들도 잘 간수하고...)
9일날이 화요일이네 아빠가 그때 경복궁에 나갈께 늠름한 우리아들 얼굴이라도 봐야지 얼음물이나 준비하고...
편지는 잘 받아 보았다 . 일찍 들어오는건 확실히 지킨것 같다(휴가 기일이라서)
너무 더우면 뜨거운시간때는 피하고 시원한 시간대(저녁이나 아침시간)에
걷도록 건의를 해보고.(원래 군대에서도 30도 이상이면 야외할동금지 인데)
지금은 다 힘들고 어려울때다 주위동료들도 도와주고 너도 몸 챙겨라
신발이 많이 불편한것 같다. 운동화끈을 느슨하게 매고 최대한 편하게 해라
아침부터 30도가 넘는것 같다 오늘이 제일 더운것 같은데
아들아 힘들면 즐겨라 더위와 지친몸을 위해 노래라도 부르고 전 동료들에게
분위기를 뛰워서 즐거운 마음으로 걷도록 유도 해라.... 즐겨라 즐겨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
이번 행사가 너에게 부디 전환점점이 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이 아빠는 항상 너를 믿고 지켜 볼것이다
우리 아륻 최 낙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