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아!
엄마의 걱정이 태산이다. 어제부터 서울의 체감온도는 40도가 넘게 느껴진다.
뙤약볕아래서 걷고 있는 현종이는 얼마나 힘들까? 쓰러지지는 않았을까? 머리가 띵할 정도로 차가운 얼음물을 좋아하는 현종이가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힘든 과정중에서도 경기도에 입성했다고 즐거워 하는 탐험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현종이의 의젓한 모습을 보는 것 마냥 엄마도 현종이를 만날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기쁘구나.
막바지에 힘든 여정으로 자신과의 싸움의 한계를 느끼겠구나! 하지만 엄마는 믿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현종이는 꿋꿋이 오뚜기처럼 다시 힘들내어 경복궁까지 완주할거라고 이제 3일 남았다.
밝게 웃는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만나자.
2005년 8월 6일 현종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