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세연아 아빠다

by 안세연 posted Aug 06,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세연아 아빠다 아침엔 땡볕 오후에는 소나기 걸어다닐만 하냐 예정대로라면 오늘 양평쯤 왔겠는데 걸어오느라 많이 힘들었겠구나 이제는 강릉에서 출발한 지 열흘 정도 되어서 힘이 들어 밥먹기는 어떠신지 우리 세연이 아빠 엄마 형아 셋이서 네가 돌아오는 이후의 상황을 서로 다투어 그려보았단다 아빠는 예상컨대 세연이가 돌아오면 냉장고부터 열어볼거라고 생각한다 " 여기 있는 먹을 거 누가 다 먹었어! " 아빠와 형아는 벌써부터 괴물의 귀환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다 그리고 네 음성녹음 잘 들었다 씩씩해서 마음이 놓였다 온 식구 다듣고 아빠는 여러번 들었다 세연아 마지막이라서 힘들거야 그러나 너는 의지가 강하니까 끝맺음을 잘 하리라 믿는다 끝에 항상 강한 안세연이 이번 국토순례도 잘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마치리라 믿는다 건강한 모습으로 희주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