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호야 !
오늘도 계속되는 찜통 더위속에서 대장정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겠지.
아들아 수고 많았다. 멀리서 나마 아빠가 응원을 보낸다.
종호야 !
아들이 보내준 인터넷 편지와 집으로 보내온 엽서를 보았더니 발목하고 어께만 약간 아프고 다른 데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인터넷에 아들이 찍혀 있는 사진도 3장 정도 보았단다.
단지 사진일 뿐인데 왜 그리도 반가운지...
종호야 !
아빠는 아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온갖 힘든 조건들을 극복하면서 씩씩하게 행군하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면 아빠는 너무도 행복하단다.
늦은 시간이지만 인터넷으로 편지를 쓰면서도 이렇게 장한 아들이 있다는 게 아빠는 그 기쁨이 너무도 커서 주체할 수가 없단다.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니...
아빠가 만나면 아들을 꼭 켜안아 주고 싶다.
종호야 !
오늘밤이 지나고 두 밤만 자고나면 경복궁에서 만날 수가 있겠구나.
우리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그 날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거라.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온갖 어려움을 딛고 정상에 도달했을때 얼마나 크다란 기쁨이 오는지를 똑똑히 느낄 것이다.
그리고, 무엇때문에 그 멀고 힘든 길을 걸어서 완주하려고 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종호야 !
이번의 국토대장정이 끝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아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깨달을 수 있기를 아빠는 진정으로 바란다.
학교 공부도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의 기쁨도 지금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종호야 !
내일은 열기구 탐승체험을 하겠구나.
제일 기대했던 거라 많이많이 오랫동안 탈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고, 나만 더 타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사랑하는 아들 종호야 !
우리 가족들과 재회하는 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거라.
아빠가 마음으로나마 열렬한 응원을 보내겠다.
아들 파이팅 !
백종호 파이팅 !
장하다 백종호 !!!~~~
2005년 8월 6일 밤11시경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추신 : 오늘 오후에는 수경이도 오빠한테 편지를 쓰더라. 내일도 편지쓰라고 할께. 엄마께서도 종호를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시네...
오늘도 계속되는 찜통 더위속에서 대장정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겠지.
아들아 수고 많았다. 멀리서 나마 아빠가 응원을 보낸다.
종호야 !
아들이 보내준 인터넷 편지와 집으로 보내온 엽서를 보았더니 발목하고 어께만 약간 아프고 다른 데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인터넷에 아들이 찍혀 있는 사진도 3장 정도 보았단다.
단지 사진일 뿐인데 왜 그리도 반가운지...
종호야 !
아빠는 아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온갖 힘든 조건들을 극복하면서 씩씩하게 행군하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면 아빠는 너무도 행복하단다.
늦은 시간이지만 인터넷으로 편지를 쓰면서도 이렇게 장한 아들이 있다는 게 아빠는 그 기쁨이 너무도 커서 주체할 수가 없단다.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니...
아빠가 만나면 아들을 꼭 켜안아 주고 싶다.
종호야 !
오늘밤이 지나고 두 밤만 자고나면 경복궁에서 만날 수가 있겠구나.
우리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그 날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거라.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온갖 어려움을 딛고 정상에 도달했을때 얼마나 크다란 기쁨이 오는지를 똑똑히 느낄 것이다.
그리고, 무엇때문에 그 멀고 힘든 길을 걸어서 완주하려고 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종호야 !
이번의 국토대장정이 끝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아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깨달을 수 있기를 아빠는 진정으로 바란다.
학교 공부도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의 기쁨도 지금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종호야 !
내일은 열기구 탐승체험을 하겠구나.
제일 기대했던 거라 많이많이 오랫동안 탈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고, 나만 더 타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사랑하는 아들 종호야 !
우리 가족들과 재회하는 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거라.
아빠가 마음으로나마 열렬한 응원을 보내겠다.
아들 파이팅 !
백종호 파이팅 !
장하다 백종호 !!!~~~
2005년 8월 6일 밤11시경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추신 : 오늘 오후에는 수경이도 오빠한테 편지를 쓰더라. 내일도 편지쓰라고 할께. 엄마께서도 종호를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