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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힘내라~ 거상이 될 여정아~6.

by 윤여정 posted Aug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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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얼마나 힘드니. 한 여름. 남들은 계곡으로 바다로 더위를 피해 가는데 우리 아들은 더위를 좆아 가는것 같아 맘이 아프다. 비록 부모의 강권에 의해 갔지만 그 훈련이 온전히 너의 것이 되었으면 한다. 등에 땀띠기 많이났니? ,...
오늘 여정이 사진 보았다. 13대대중 멋쟁이 여정이가 친구를 보고 있더군. 그렇지만 손목에 찬 팔찌를 보고, 그리고 얇은 발목을 보고 우리 아들인줄 단박에 알았지. 그래 무척 힘들고 짜증도 날거야. 그걸 그대로 표현하지도 못해서 더 힘들겠지만 표현할 수 있는만큼 표현해라. 단, 주변 분위기 썰렁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제 3일만 지나면 널 경복궁에서 본다는게 정말 기쁘고 그 순간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하루종일 너흴 생각하면 시원한 에어콘 바람 아래서 근무하는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어서 오너라 . 먹고 싶은 것 많이 먹고 푹 쉬어서 힘을 보충해야지. 그래야 축구에서 힘차게 즐길 수 있지? 그치? 하하하핳
여정아 사랑한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의 아들. You can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