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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을 눈앞에 두고....

by 최윤선,최형선 posted Aug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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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남았구나.
지난 십여일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면 재미있고 아쉬움이 남는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작은 두려움과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졌었지만 마침은 해냈다는 성취감과 나도 무엇이든 마음먹고 하면 마침내 이루고말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
지금의 여행 성과는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지.
뜨거운 뙤약볕 아래 하루종일 무거운 가방을 메고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디디며 지금의 이 고통이 앞으로 내가 살아가고 헤쳐나가야 할 수많은 어려운 일들을 좀 더 쉽고 잘 참아내는 인내와 슬기로운 지혜를 주리라 생각한다.
윤선아, 그리고 형선아!
인생은 도전이라 한다. 앞으로 큰 일을 해야할 너희들이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성취하여 자신과 사회를 위하여 큰 희생을 하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힘든 여행을 시켜 안스럽지만 이번 여행이 너희에게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쪼록 몸 건강하고 완주하여 경복궁에서 만나자꾸나.
그럼, 우리 아들 건투를 빌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