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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요일날 아빠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영구야! 수쟁아~
보고 싶다.
부모님 편지를 받아보았다는 소식에 혹시나 오늘도 전달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고픈 아들딸이 편지 기달리지 않을까 ??
아빠가 엄마보다 썰렁하게 쓴다고 비키란다.
아침 일찍 할머니는 아들 딸을 위해 절에 가셨단다
손자 손녀 건강하고 씩씩하게 마칠수 있도록 기원 하신다고
방학이라 엄마는 아침 9시부터 특강수업 때문에 학원에 나가시고
아빠는 8시에 역시 출근
학교가면 더운 날씨인데도 아이들 열심히 공무한단다.
아들 친구들이 안부를 묻곤하지
더운날씨지만
아빠도 테니스도 하고 저녁에 평화광장에 나가 인라인도 타고
덥다고 하지만 체력관리에 신경을 쓴단다.
엄마가 무척 힘들어 하신다.
수업 양이 무척 많잖니
9일 엄마 아빠 다수업이잖니 그래서
엄마가 가시고 오후에 아빠가 엄마일 돕기로 했단다.
외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함께 가실란지
아빠 없다고 서운하지않기를 바라다.

긴 여정을 소화하고 있는 아들 딸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무슨일도 헤처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듬직한 아들 딸이 있기에 엄마아빠는 항상 힘이 난단다.
힘찬 미래가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지 않니
미래는 너희거란다.
두려워 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말자.
지금의 마음이면 이 세상에 않되는 일이 없단다,

공부하는것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분이라고 생각해라
학교를 졸업했다고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평생하는것이라고 할아버지께서 아빠에게 늘 말씀하셨지

지금생각해 보면 맞는 말씀이셨지
나이를 먹어도 해야 할 공부가 또 기다라고 있더구나

영욱아 수정아
이번 탐험이 좋은 인생의 공부가 됐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 까지 화이팅!!!!!!!!!!

2005.08. 07 아빠와 엄마가 합작으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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