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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민호야 ! 현주누나야~

이것이 마지막 편지가 되겠구나. 어쩌면 못 받아 볼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일요일이야. 어젠 정말 더웠는데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부네.

고모는 나귀 타고 절에 가시고 현미누나는 건넌마을 교회에 가고

천주형은 친구 만나러 가고 누나는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단다.

아까는 사서함에서 민호 목소리를 들어봤지.

딸랑 한 마디 하는게 어쩐지 민호다워 귀여웠어.ㅋㅋ

이제 고지가 멀지 않았네.

한별이도 민호도 죽을만큼 힘들 때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이제 다 지난일이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국토순례를 떠나기 전보다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해지고 많이 성장해 있음을 느낄거야.

함께 있을 땐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며 협동심을 기르고,

나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한결 강해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겠지.

앞으로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힘들어서 못하겠어"가 아니라

"이까짓거 힘들어도 하면 되지" 라고 할 수 있다면 너희는 이미

예전의 어린 아이들이 아닌 거라고 생각해.

관동대로 종주를 마치고 개선장군처럼 씩씩하게 서울로 걸어 들어올 너희들을 생각하면 누나는 너무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너희도 너희 자신이 자랑스러울 거야.

마지막까지 아무 탈 없이 행군 잘 하길 바란다.

화요일에 서울에서 보자...

(미리) 완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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