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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아, 호영아.
날이 아직 더운데 고생이 많구나.
힘들지?
그래 너희들 다시 봤어, 대단 대단해.
오늘은 여주 이모네 잔치가 있어서 보현이랑 다 만나고 왔어.
양평쯤에 와 있으니 가까이 있었구나.
엄마는 너희들 방을 완전히 정리하고 이쁜 야광 스티커도 붙여놓았어.
완전히 이틀동안 대청소 했지.
너희들 올때 기분 좋으라구.
이젠 이틀만 자면 만나네.
고생 끝, 행복시작이다.
9일날 아침일찍 외삼촌네서 출발할거야.
맛있는 것 많이 먹자.
엄마는 너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
자랑스럽다, 얘들아.
엄마는 훌륭한 아빠도 계시고 대단한 우리 자식들도 있고..복도 많은 아줌마네.
일단 엄마 좀 씻어야겠다.
너무 더워서 땀 냄새가 나.
있다가 안산갔다와서(작은 외삼촌이 저녁 먹으러 오래)...저녁에 다시 편지 쓸께.그리고 호영아, 지연아...사랑스럼 엽서 잘 읽고 간직하고 있다.
엄마가 너희들에게 네잎 클로버를 주마.
사진반 출사갔을때 이 경환 아저씨까 여자들만 따 주었어.
산딸기랑..
아, 낼 모래가 기다려진다..
사랑해, 장한 내 딸, 내 아들아..
엄마맘,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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