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인터넷 잘보았다

호현아, 호정아!
보내준 엽서와 인터넷 편지 잘 보았다.
이제 막바지다.
끝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 행군하는 거다.
더위와 비, 그리고 불편한 잠자리는 모두 더 너희들에게
귀중한 체험이 될 것이고 앞으로의 너희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소중한 것들이라는 것을 이제는 조금 알게 되었는지?
아빠, 엄마도 궁금하고 염려스러운 것,
너희들의 소식을 보고 많이 덜었구나.
이제 내일, 모레면 엄마는 호경이와 함께 행군의 최종 목적지에
자랑스럽게 도착할 호현이와 호정이를 보게 되겠지.
그럼, 햇볕에 그을리고 더욱 건강하고 단단해져 있을
너희들의 얼굴을 만나게 될 시간을 고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