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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일 만나자

by 박 광 진 posted Aug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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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 날 형에게

형, 이제 내일이면 볼 수 있구나.
형, 오늘은 자연 보호 활동,
상수원 보호 캠페인을 한데.
형은 좋겠다.내일에 서울에 갈 수 있어서....
나는 서울에 한 번도 못 가 봤어.ㅠㅠ
나도 서울 가보고 싶다.....
형,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지?
나 모래시계를 하나 샀어.
형에게 주지는 않고
그냥 보여 줄께.
나는 이것까지 편지7번 쓰고
엄마께서는 8번 씩이나 편지를 쓰고
아빠께서는 2번 쓰셨어.
우리 말고도 조리사님, 여란이 누나,
주완이엄마, 동녘이형 엄마이렇게도 썼어.
형한테모든사람들이 쓴 편지는
20개도넘어.
기분이 좋지?
그리고 내일 볼 수 있지?
내일 만나서 보자.
밀양역에서 만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