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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거 대장님들, 대원들 멋진 마음과 멋진 모습을 보고 하늘도 감동 했는갑따~
비가 오네...
대장님 전화 방송에 사타구니 찔림변상, 땀띠의 실킴변상 이야기가 빠지는 날이 없데이~ 아부지, 어무이 모두 아들래미가 해당 사항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기라~ 지금도 마음이 쪼매 걸린다아이가~
엄마하고 누나는 어제 서울로 출발했다. 아부지는 오늘 회사일 처리 해야할것들 확인하고 정리하고 있데이~ 오후가 지나믄 미리 처리할것, 갔다와가 처리할수 있도록 할수 있을것 같데이~ 그라고 내일 새벽에 아부지는 출발하꾸마~
멋진 아들래미 내일이면 만나겠데이~ ^^

엄마와 누나가 서울로 출발을 하고 저녁에 아빠는 가만히 네 생각을 해보았단다.
포항에 도착하여 너를 대열에 합류 시키고 난 다음, 둘러 보니 다른 대원들은 함께온 친구나 형제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즐거워들할때, 혼자 앉아 멋쩍어하는 네 모습을 보니 아빠의 마음은 편치않았단다.
아빠 마음이 그런데 너라고 왜 않그렇겠냐.
'아빠, 엄마~ 날씨도 덥고 내가 눈물이 날것 같아요~'라는 표현으로 빨리 가라고 손짓을하는 모습이 아직 가슴에 남아있다. 그 순간까지도 다시 집으로 돌아갈수 있는 상황이지만 스스로의 결정에 굽히지 않고 출발하는 네 모습에 아빠는 이제는 너만의 세상을 찾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래 아들아!
네 세상은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만들고 넓혀가는것이란다.
아빠와 엄마는 네가 만들어 가는 세상을 더 넓고 멋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 줄수 밖에 없단다.

그래 아들아!
처음으로 스스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한 국토횡단을 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을것이다. 그리고 내일로서 그 목표를 완성하는 날이다. 그렇듯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것이란다. 실패가 되었던, 성공이 되었던 시간은 지나간 것이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네가 무엇을 하더라고,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는 것이란다.

그래 아들아!
지금의 네가 선택한 국토횡단은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완주를 했다.
그러기에 아빠와, 엄마는 세상을 얻은 만큼 기쁘고 감격스럽단다.
너의 그마음이 앞으로 놀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친구들과 사귐에도 항상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 아들아!
너뿐만 아니라 아빠, 엄마, 세상 모든사람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잊어버리는 시간들이 많다.
그러기에 아빠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이더냐.
1등이나 최고를 위해 생활하는것이 아니라. 항상 최선을 다해 생활해야한다고 말했지.

그래 아들아!
지금의 너는 최선을 다하는것이 무엇인가를 모두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그러기에 고맙고, 감사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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