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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나의 두 아들아!

by 임성준 임성수 posted Aug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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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출근길 현관에 놓여 있는 자전거 2대가 눈에 들어 오더구나
뽀얗게 내려앉은 먼지.
그동안 너희 둘의 부재를 알려주고 있네

8월 9일!
드디어 내일이야
독도에서 경복궁까지 대장정의 끝이 보이는 구나
아들아~ 이제 거의 다 왔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힘들더라도 참아다오
고지가 바로 코앞이란다
엄만 경복궁에서 만나면 사랑하는 두 아들 얼싸안고 대견하고 기특해서
엉덩이 두들겨 줘야겠다 ^^

성준이 바람처럼 꽃다발 들고 마중 갈께~
작은 아빠 엄마 경민이랑 함께

시간아 빨리 빨리 흘러라
우리 아들 어서 어서 만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