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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다 지났구나..
14박15일~이젠 네 마음이 얼마나 홀가분하고 자랑스러울까?

뜨거운 여름을 편안한 안식을 외면하고 이열치열로 이겨낸 도훈이를
비롯한 많은 작은영웅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처음 출발하던 때보다는 훨씬 커버린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겠지.

일부러 사진도 피해다니는지 물놀이 사진외에는 얼굴도 볼수 없었지만
언제나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을 잃지 않았을것이라 생각한다.

아들아~

무척 보고 싶었단다.

도훈이 없는 집은 썰렁하기 그지없었지.

다시 너의 자리로 돌아와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다오.
이제 너의 자리는 더욱더 커질것으로 생각되는구나.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고 중학교 마지막여름을 멋있게 장식해라.

내일보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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