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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박병준

by 박병준 posted Aug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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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보아라

이제 내일이면 서울에서 병준이를 보는구나

그동안 2주동안의 국토횡단 행군에 많이 힘들었지
그러나 가슴 저 밑에는 네가 힘들었던 만큼
커다란 자부심이 있을것 이다.

세상에 모든일도 마찬가지야
2주간의 행군이 네게는 힘들었지만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이
너의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간 소낙비 처럼 지워버릴 것이야

그리고 살아가며, 공부하며 힘들때
너를 지탱하고 격려해주는 기억으로 바뀔것이다.

이기억을 힘들때 마다 기억하도록 하거라

아빠는 어제 재현이와 수락산에 다녀왔다,
재현이가 정상에 도달할때 까지는 힘들어 했지만
정상에 도착하고 부터는 자신감에 넘치더구나
우리 병준이 행군도 마찬가지 였을것이다.

내일이면 멋있는 모습의 병준이를 본다는 기쁨에
모든 식구들이 내일이 기다려 지는구나

앞으로 더 멋있는 병준이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