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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지나면 너를 안을수 있겠네...

by 박병현 posted Aug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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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병현아!
하루만 지나면 너를 안을수 있겠네......
정말 힘든 곳에 너를 보내서 한편으로 엄마가 잘못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우리 아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을까 하는 염려도 있단다.
너를 그곳으로 보낸 이유는 여러가지 뜻이 있었다.
첫째, 우리 국토를 직접 둘러보고 네가 어려워하는 사회과목에 좀더 관심을 같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일 큰 이유고(직접 체험은 오래남고 관심이 가지거든)
둘째, 자기 자신을 관리할수 있는 것도 해보고 (늘 엄마가 옆에서 있으니 스스로 할수 있는것을 못하는것 같아 부지런하기, 자기 물건챙기기, 매사에 준비물 챙기기, 물건의 소중함 알기 등등)
세째, 가족의 소중함 느끼기 (떨어져 있음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가족이요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가족임을 알수 있겠지?)
네째, 가장 힘들어 하는 뱃살빼기(병현이는 뱃살만 빼면 보기좋거든)
병현아!
엄마도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된것이 있단다.
그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병현이라는거....
느끼니?
엄마가 병현이 너무너무 사랑하는거....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들아~
비가 오지 않아야 우리아들 마지막밤 즐거운 시간이 될텐데...
내일 엄마한번 안아줘 아들아!
그리도 영원히 사랑으로 충만한 아들이 되길 바란다.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하단다. 우리 아들 가슴에도 사랑이 가득하길....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