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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웅이 되어 돌아오는 재희에게

by 정재희 posted Aug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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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사랑스러운 재희에게

조금 있으면 건강하게 국토횡단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 재희를 만날수 있다는
기쁨에 지금 새벽 3시가 넘었는데도 엄마는 잠이 오지 않는다.
마음이 설레어서.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검게 탔을까, 아니면 혹시 아프지는 않는지등등...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

재희야.
많이 힘들었지.
대견하다. 너무나도.

가기 싫다고 하다가도, 엄마 말에 얼른 가겠다고 나서는 재희가 엄마는
너무나도 고맙단다. 재우도 잘 데리고 다니고.
엄마가 재희를 얼마나 믿음직 스러워하는지 재희는 알고 있지.

이렇게 힘든 국토횡단도 했는데, 이젠 재희는 어떤 것도 두려운 것이
없을거야. 그렇지?

또 서울영어체험마을에 엄마가 신청해서 재희 캠프도 당첨됐다.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는데, 재희는 운도 좋은가봐. 당첨됐다.
9월달에 5박 6일로 가는거거든. 이렇게 운이 좋은 재희이니까 모든일이
다 잘될거야.

15일동안의 생활을 얘기하면, 밤새는줄도 모를거다.
찜질방에서 밤새 얘기하면 어떨까.
너 하고 싶은것 있으면 생각해놔.
엄마가 모두 다 해줄테니까.

경복궁에서 멋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아자 아자 화이팅. 재희야 사랑한다.

재희를 무지 무지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