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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긴 크더냐?

by 김태영 posted Aug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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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에 하루도 못안기고 찜질방에서 곧바로 그다음날 배를타고
중국에 간다며 즐거워하던 아들 모습이 엄마 눈앞에서 아른아른거리네
태영
어떠냐?
기차는 형들이 말한대로 니은자로 의자가 되어있니?
또 밤에는 많이 춥지는 않니?
살이 6kg이나 빠져서 몹시 마음이 편치가 않네..
입에 안맞는다고 안먹으면 몸에 탈란다.

훌륭한 C.E.O가 되든 외교관이 되든 남을 알아야 나 자신을
지혜롭게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거라 생각이든다.

중국의 음식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유명하데 엄마가 만든 음식에 젖어있는
태영이가 조금은 걱정이지만 음식에 관해서 유난히 관심이 많은 우리 아들에게는 이번 실크로드의 중국탐사의 음식또한 굉장히 좋은 기회라 생각이드네
많이 이상하더라도 한번먹고 두번 먹으면 그맛을 조금은 느낄거야?
맛나게 음미하면서 중국의 음식에도 푹 한번 빠져보고...
태영이 말로만 듣던 중국의 진시황이며 만리장성등등... 많은것
마음속 가득깊이
눈으로보고 머리에 꼭꼭 가슴한아름 담아오겠지?

태영아 참 가이드해주시는 선생님 굉장한분이신것 같데.. 설명잘 듣고 엄마에게도 많은 이야기 해주고...

서울은 비가 하루도 빠짐없이 많이 온단다 중국은 어떤지 모르겠구나?
누리가 오빠가 없으니까? 많이 심심하고 외로워하네
그래도 이세상에 오빠밖에 없다나 어쩐다나??

오늘 하루도 평생 잊지않을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 넘치는 날이 되기를
기도하마

아들 사랑한다. 2005.8.12 목 써울에서 어무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