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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딸 세실리아!
엄마없이 하루도 살수없는 우리 당이!
너무 힘들지 않은지 좀 걱정이 되네.
하지만 엄마는 믿는다.
언제 어디서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늘 성실하다는 것을...
글구 당이는 무엇이든지 맡겨만 주면 최선을 다하는 아주 멋진 친구란 것을 말야.
세실리아!
성모마리아님과 함께 다니니깐 많이 힘이 되리라 믿는다.
힘들고 어려울때 항상 기도하고 의지 하기 바란다.
한국은 지금 아침7시 7분이야 잠을 자긴 잤는데 개운 하진 않구나.
엄마는 다영이가 돌아올 때까지 매일 매일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곳에서 잘 읽어볼 수나 있는지 ...
아뭏든 세실리아!
너의 인생에 가장 값지고 빛나고 중요한 여행이라 생각하렴.
시련은 우리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약이란다.
우리 다영이! 세실리아! 당이!
화이팅! 아자! 아자!
너를 무지 무지 사랑하는 엄마가 2005년 8월 12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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