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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하게 자고 있을 은아에게

by 한은아 posted Aug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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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지금 오전 10시다.
그곳과는 대충 8시간 정도 시차가 있으니 새벽 2시쯤이 아닐까한다.
지금 꿈나라에서 은아는 무얼 하고 있을까.....
아무래도 잠자리가 집보단 못하겠지만 우리 딸은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좋은 언니,오빠,친구,동생들도 사귀고 단체 생활의 풍성함도 만끽하길 바란다.
오늘 엄만 전주에 간다. 2시30분 차로.
아빠를 만난다는 기쁨과 네가 집에 없다는 허전함이 함께 밀려드는구나.
하지만 은아는 누구보다도 잘 하고 돌아올거야. 원래 똑똑하고 야무진 딸이었으니까. 그치?
참, 뚱이가 너 보고 싶다고 낑낑거린다. 발밑에서...
그럼 오늘은 이만 쓴다. 전주 다녀와서 또 쓸게.
우리 은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