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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삼순이 삼식이인 가이나 머이마에게-1

by 이하얀 이원엽 posted Aug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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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로 온다....
뭐가?
비가....
징글 징글나게 내리는 비를 보며 이 여유로움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지....
조타 ....
엄마는....(섭섭하라고 한소리다)

첫날밤은 잘 지낸겨?
너희 보내고 엄마랑 아빠는 정신 없이 바빴어
너희 빈자리를 느끼고 말고 할 사이도 없었다니까

근데 조용하지... 안 어질고 집안 치운데로 그대로지... TV 소리 안나지...
컴퓨터 그만하란 소리 안 하니까 더 좋지...빨래감 안나오니까 좋지....
끼니때마다 밥걱정안하니까 좋지....기타등등 기타등등
너희들 없으니까 좋은것 투성이다
넘넘 엄마는 편해서 조타...(넘 속 보였나...)

참 원엽아 누나 화장실 갈때는 꼭 같이 가 줘야 하는거 알지?

엄마랑 아빠도 내일 새벽이면 보라카이로 떠나
그러고 보니까 우리집 가족 모두가 떠돌이 신세되뿟다
화끈하게 지내다가 와라 후회없도록 말야

그럼 엄마도 다녀와서 보고할께
억수로 사랑한데이 내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