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엄마야...
오늘 하루도 누나와 형들과 잘 지내고 있겠지?
아침에 무심코 엄마가 "성준아 일어나야지?" 하고 말을 하였단다.
우리 성준이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착각했나봐...
엄마 웃기지? 하루만 지났을 뿐인데 말이야..
하이델베르크, 퓌센, 빈의 도시풍경은 아름답지.. 그 곳의 모든 것을 눈과
마음에 담아와 식구들에게 자랑 할 성준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항상 차분하지 못하여 엄마,아빠에게 많이 혼났던 너가 이번에 여행 준비하면서 어찌나 꼼꼼하게 챙기는지 새삼 엄마가 놀랐단다...
성준아! 외국에서의 생활에 빨리 적응하여 많은 것을 마음속에 느끼고 생활
하기 바란다. 대장님의 말씀과 누나, 형들에게도 예의바르게 생활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도 잃지말고.. 너를 항상 믿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