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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주희야 ! 잘 적응하구 있겠지?
공항에서 탐험연맹 친구들과 줄지어서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씩씩한 너를 보며 아빠는 주희의 어린시절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더구나. 아마도 주희가 유치원 다니던 6살 때 였을거야.
가장 무도회 행렬을 하던 날이었었지. 밤새 엄마하구 아빠가 만들어준 피터팬 복장을 하고서는 줄지어 친구들과 행진을 해야 되는데, 엄마의 손을 놓지도 못하구, 또 행렬에서도 자꾸 엄마를 찾던 너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있었어. 결국에는 행렬에서 빠져나와 엄마 품에서 울던 그 기억이 갑자기 생각이 나는구나. 주희도 생각이 날까?

그런 주희였었는데 어느새 훌쩍 커버려 지구의 반대편으로 멀리멀리 여행을 떠나면서도 자신감있게 도전하는 네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단다.
지금까지 주희가 잘 해 왔었던 것처럼 이번 여행도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아빠는 믿는다.

“세상 살아가는 것이 언제나 도전의 연속”이라는 것을 이젠 아빠가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란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단다. 시작이 있어야 아름다운 끝이 있는 것이고, 시작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있는 도전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편안함에 안주 하려고만 한다면 더 이상의 도전이라는 것은 없을 테고, 그 이후로는 그 어떤 발전도 진보도 그리고 어떤 보람도, 행복도 느끼지 못할꺼야.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지 ~~ 항상 주희가 그래왔던 것처럼 언제나 뚜벅 뚜벅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뚜벅이가 된다면 네가 원하는 목표에 꼭 도달할 수 있을 거야.

아빠도 주희처럼 멋진 세계여행에 대한 경험을 갖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했어. 그래서 아빠는 오히려 주희가 더 부럽단다. ㅎㅎ
주희는 아빠를 닮았다고들 하는데, 아빠 몫까지 많이 느끼고 많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 많이 힘들어도 보고, 많이 실수도 하구, 무엇이든 많이 느끼거라 주희야 !
그러고 나면 다음기회에는 이번의 경험을 교훈삼아 더 나은 준비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거야 !

힘든 시간을 원망하지도 말고, 네가 힘든 만큼 누구나 똑같이 힘든 것이고, 그 것을 인내하고 이겨낸 사람만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승리자가 되는 것이지 !
어차피 힘들다면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 건 어떨까 ~ 짜증내는 모습보다는 오히려 웃는 모습으로 말야 ! ㅋㅋㅋ 주희는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

참 형민이가 언니가 없어서 그런지 요즘엔 풀이 많이 죽어 있더구나 ! 형민이가 언니를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 너도 보았지? 공항에서 울음보를 터트리던 모습. 그런 너희들이 모습이 아빠는 너무 흐뭇하구... 예쁘더구나
아빠가 평소에는 너와 대화하구 할 기회가 많이 적었지만 언제나 아빠는 많이 많이 주희하구 형민이 사랑하는거 알고 있지 ? 항상 건강에 조심하구 ~~~
다녀와서 많은 이야기 하자구나 !
화이팅 이쁜 주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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