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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녕~~~
나 좀전에 친구들이랑 영화보고 왔어
'웰컴투동막골' 내가 어제 얘기했지?
재밌더라ㅋㅋ 강혜정때문에 코믹이 돼버렸어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 강혜정때문에..
근데 마지막에는 정말 감동적(?)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너무 슬펐어.. 나도 울고 내친구도 울고

강혜정은 '꽃을 든 미친여자' 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귀에다가 꽃을 꽂고 나와ㅋㅋ 웃겨.. 귀엽고
신하균은 국군으로 나오고
그리고 정재영이라고 있는데 걔는 인민군이야
근데 얘네둘이 어쩌다가 동막골이라는 마을에서
만나서 어쩌고 저쩌고 그런거야ㅋㅋ
첨엔 둘이 서로 죽이려하고 장난아니였는데
점점 가면서 친해져~~ 더이상은 얘기 못해주겠다
오빠가 직접봐야 재밌지!! 난 원래 이런얘기
재밌게 못하잖아ㅋㅋ 정말로 와서 꼭봐!!
후회않할거야.. 감동적이면서도 재밌고

오늘 저녁이면 오빠한테 전화가 오겠군
그럼 오빠 나중에 또 쓸게*^^*
즐거운 시간보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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