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아빠가

소식이 늦어 미안하다.
진석이가 이제까지 생활해 오면서 가족들과 가장 많이 떨어져 보내는 시간인것 같구나.
아빠도 오늘 부터(13일~17일 )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매년 그렇지만 휴가철에도 가족간에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점이 미안하구나.
여행하면서 불편한 점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생활을 하면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집에서는 하지 않았던 일을 직접해봄으로서 많은 점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생활에 잘 적응하기 바란다.
아빠는 이번 여행의 어려움을 통해 진석이가 모든 주변 환경이나 친구,이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서로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왔으면 한다.
할아버지,엄마, 예은이 모두 건강하게 보내고 있으니 진석이도 여행기간 동안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