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하형아!
며칠 돌아본 유럽 풍경은 어떤지?
아마도 지금쯤은 짤쯔부르크를 돌아보고 있겠구나.
성이 아주 멋있지?
텐트 생활은 재미 있는지 모르겠구나.
밥은 열심히 자~~알 먹고 있겠지?
집에서 처럼 '맛타령' 하면 안된다는걸 너도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 할머니 께서 돌아 오셨단다.
이곳은 지금 밤 열한시 인데... 엄마는 너와 대화 중이고,
아빠는 TV 시청 중이고, 할머니는 뜨게질 중이란다.
모두들 속으로 너를 그리워 하고 있구나.
자~~~ 우리 딸 하형아 ~~~ 힘들더라도 열심히 구경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 오길 바란다.
김하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