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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동생 준혁 !

by 양준혁 posted Aug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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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 !
지금쯤 너는....난주에 있을려나 ? ㅋㅋㅋ
다른 대원들하고도 이젠 제법 친해졌을테고... 그치 ?
누나 처음 중국 유학올 때
농담삼아 누나랑 같이 너도 가자 ! 라고 했을 때,
니가 중국은 더러워서 싫다고 했었던거 기억나 ? 깨끗해지면 그 때 오겠다고 했잖아 ㅋㅋㅋ
직접 와보니까 어때 ?
무지 덥지 ? 배에서 내리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 건 휑~하니 펼쳐진 허허벌판 이었을꺼야, 산도 없고, 나무도 별로 없고, 이~상한 중국 냄새도 나고 ...
아마 천진이어서 더 그랬을 꺼야,
천진은 중국에서 꽤 큰 도시에 속하는데도, 아직 시골같거든... ^^
실크로드 탐험 하다보면, 하면 할수록 중국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될꺼야,
땅이 넓은 만큼, 지역별로 문화의 차이도 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많이 다르고 .... 3년전 누나가 처음 중국 실크로드 왔을 때도 그랬거든^^
날씨는 푹푹 찌고, 음식이나 문화도 잘 안맞고(특히 화장실 ! ㅋㅋ)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 혁이는 다른 탐험도 많이 갔었고, 그만큼 의젓하니까 잘 할꺼라고 믿어 ! 알았지 ?
준혁이 도착하는 날 항에 나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꾹 참고, 마지막날 갈께^^
21일날 천진에서 만날 때까지 건강하게, 재밌게 탐험 잘하고 ^^
누나도 자주 편지 쓸께, 사랑하는 동생 ! 13일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한번 중국의 매력에 푸욱~ 빠져서 지내보시게 !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