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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봤다

by 이심혜,이지혜 posted Aug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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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댁에서 돌아와 보니 너희들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
진호랑 너희 찾느라 수고 많이 했다.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야.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언니랑 조가 틀리던데 친구는 사귀었나 궁금하다.
이곳 서울도 비가 온 후로는 날씨가 조금 누그러 졌어.
오늘은 15일 광복절 인데 진호랑 서울랜드 가서 리프트만 타고 돌아 왔다.
너희들이 없으니까 진호가 재미 없어해서 일찍 돌아왔어.
보고 싶다. 지혜야 심혜야 너희도 엄마가 조금은 보고 싶지.
아빠도. 진호도.
그래서 가족이 좋은 것이 겠지.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고 기다려 지는
사람이 있으니까. 오늘도 많이 보고 느껴서 점점 더 커져가는 자신을
만들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