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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엄마의 품을 떠난지 6일째인데 소식이 없구나.
소식이 너무 궁금하다.

어제는 가욕관의 오아시스를 탐사하는 날이었구나.
너가 그토록 궁금해 하던 오아시스.
처음 맞은 너의 느낌은?
시시했을까? 아님 신기했을까?

자연은 있는 그대로 생각없이 보기만 하면
시시하기 짝이 없지만
자연의 생성과정을 유추해보고
왜 이런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 알아보려는 마음을
가지면 더없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게
자연인거 같아.

중국의 넓디 넓은 땅!
사방으로 펼쳐지는 지평선!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중국의 땅을
깊이 감상해 보려무나.

계속되는 밤열차가
너를 힘들게 할지라도
훌훌 털고 아침을 상쾌하게 맞을려는
노력을 하루의 목표로 삼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들의 모습을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

탐험일지는
너의 눈과 머리와 가슴에 보인 그대로를
보다 상세하게 모두 적는다는 생각으로
정리하여 엄마, 아빠에게
자신있게 너의 여행을 얘기해 주었으면 한다.

건강 조심해. 밤에 잘때 이불 꼬~옥 덮어야해.
거기는 밤날씨가 싸늘하잖아.
우리 아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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