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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엄마 이제 퇴근 했어.
오늘도 굉장히 더운날씨구나.
유럽은 어떤지 궁금해.
지선이 고모는 동유럽 여행할때 쌀쌀 하더라고 옷 잘 챙기라고
그러던데
추우면 꼭 잠바 챙겨 입으렴.
넌 기관지도 약하잖아.
엄마가 연맹에서 보내준 사진 보고 반가웠어.
사진 한장 표정이 좀 재밌더라.
무언지 모르지만 불만이 있는 표정 같기도 하고
너무 잘찍을려고 폼 잡다가 그런 표정이 나온것
같기도 하고....
부럽다. 아들아.
엄마도 무척 가고싶었는데.......
종원아 엄마 오늘도 혼자 잔다.
아빠,세영이는 광주에서 며칠 더 있다 오거든.
그래서 엄마 혼자 영화 볼려고
2개나 빌려 왔다.
나중에 이야기 해줄께.
약국 이모도 종원이가 부럽데.
새처럼 훨훨 날아 다닌다고 말이야.
조금전에 영호 한테 전화 왔더라.
너 왔냐고.
굉장히 심심하나봐.
힘들더라도 엄마가 했던말 잘 기억하고 있지.
잘 지내고 탐험일지는 잘 기록해가지고 오렴.
사랑해 아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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