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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우리 아들...

아침에 눈을 떴을때 엄마가 내뱉은 첫 말이다.
뒤도 한번 안 돌아보고 집 떠난지 벌써 1주일이구나.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돌았고, 오늘쯤은 로마를 여행하고 있겠구나.

로마...
로마의 휴일 오드리헵번이 먼저 떠오르고,
세계사의 첫 무대로 역사에 기록된 사실들도 여러가지 떠오른다.
그런 로마에 우리 아들이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나를 흥분시킨다.

음성사서함으로 보내온 소식 들으니
그곳 날씨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는데
너무 짧은 바지, 민소매 티만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걱정이다.
감기 걸리면 여행이 힘들텐데...
잘 먹고 최대한 건강 조심 하여라.

네가 여행 떠난 처음 며칠간은
수호도 없는데 우리 뭐할까, 뭐 먹을까....등등
엄마 아빠 둘이서 제법 여유자적하여
사흘 연휴동안 우포늪이랑 서부 경남 국도를 느긋하게 드라이버도하고,
이사한 친구집이랑 찾아 다니며 즐기곤 했는데
일주일도 못넘겨 아~ 수호 없어 심심하다로 바뀌어 버렸다.
냉장고에 포도랑 과일들도 한번 사 넣어 놓은게 그대로고,
빵도 라면도 도대체 소비 자체가 상실되었다.

그래 결론은 아~ 우리 수호가 우리집에선 정말 위대 했었다는것.

어제아침 절에 엄마는 건강검진 체크 해 봤고, 오후에는 금정산 등산을 했다.
땀이 온 몸에 비처럼 퍼부었지만 상쾌했고,
오늘은 학교에 나와서 근무조 일하고 있다.
참 무덥다마는 그래도 곧 가을이 오리라는 예감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이 무더운 2005년 여름, 유럽 구석구석을 누비며
열심히 보고 듣고 공부하고 있는 우리 아들을 생각하며
올 여름이 나에게 까지 소중하다.

남은 일정 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함께하는 너희 별동대 대원들, 대장님들께도 안부 전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다.

아들아, 그럼 또 소식 전하마. 건강하여라.

2005. 8. 17.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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