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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

by 김강인 posted Aug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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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안녕!
이제는 네소식 기다리지 않는다.
아마도 잘 알아서 모든일정 마치고 돌아올거라는 기대감반, 그곳사정이 좋지않다고하니 그렇수 밖에 없을꺼라는 체념 반이다.
강인아 그곳여행이 어떠니, 엄마가 생각하기에 때론 즐겁기도 하고 때론 힘들기도 할것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우리강인이 이제는 그곳의 시간들에 많이 많이 적응이 되었겠지.
입에 맞지않은 음식이 이제는 슬슬 괴로울때도 되었을것 같고,
가져간 음식은 종종 먹고 있는지...
이제 정말 우리 강인이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길고 긴것만 같던 방학도 다 끝나가고, 내일이면 강민이는 학교에 간다.
숙제는 오늘 이시간에서 해야할것 같은데...
엄마가 간섭할수 없으니 알아서 하리라 믿을수 밖에...
어제는 집에갔더니 숙제도 하지않고 죽어라 책만 읽고 있더라.
이제 국토횡단 약발도 많이 떨어져서 밥도 다시 조금 먹고, 간식도 잘 먹지 않더라. 많이 사다놓은 음식 엄마가 열심히 먹고 있다.
강인아, 우리 강인이는 집에오면 무엇이 가장 먹고 싶을까?
아빠는 우리강인이 올날부터 휴가 내셨단다.
우리 강인이를 너무나 많이 기다리고 계서거든.
강인아 부디 우리의 상봉이 멋지길 바라며 그날을 기다린다.
우리강인이 아주많이 사랑하고, 무지무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