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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섭아!
여행일정도 이젠 중반을 넘어서는구나.
오늘은 어디에서 보내고 있을까? 별일은 없겠지?
여러 가지가 궁금하기만 하다.
이젠 전화도 한번쯤 올때가 된 것 같은데 ...
아직 목소릴 못들어 아쉽다.
엄만도 너 전화올까봐 전화 벨소리에 엄청 집착하고 있다.
채린이는 오늘 아침(한국시간 8/18 목요일)에 교회에서 캠프를
떠나 모레 온단다.
채린이가 떠나면서 아빠에게 당부하기를
오빠에게 이메일 빠뜨리지 말고 매일 한통씩 보내라고 한다.
채린이가 오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니.
지섭이 채린이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오늘도 사랑하는 지섭이의 목소리라도 들을수 있길 기대한다.
또 소식 전하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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